역도 여고부 69kg급 3관왕에 빛나는 여고생 역사

“지금까지 운동하며 힘들었던 모든 것을 한꺼번에 보상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첫날 충남 아산 온양고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고부 69kg급에서 3관왕을 들어 올린 이지은(수원 청명고 3년)의 첫 소감이다.

이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평상시 연습했던 그대로 자신감을 갖고 바벨을 잡았다며 긴장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지은은 인상 2차 시기에서 자신이 세웠던 한국주니어신기록인 103kg보다 2kg을 더 들어 올리며 기록 경신과 함께 105kg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용상에서는 124kg을 들어 대회신기록(종전기록 122kg)을 세우며 2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에서도 229kg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기록 228kg)을 세우며 한국 정상에 올라 3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역도 입문 때부터 지켜보며 가르친 이 달 코치는 “수원중 1학년 때 역도부 테스트를 통과하고역도에 입문한 이지은은 운동신경이 발달했으며, 스포츠 댄스를 해서 유연성이 있었다.”며 대성할 선수를 발굴해서 키운 지도자로서의 남다른 촉각을 보여줬다.

대학 진학보다는 실업팀을 택한 이지은은 “학창시절의 마지막 대회를 마무리를 멋지게 했으니

이제 실업팀에 진출해 못다 이룬 용상에서의 기록도 꼭 경신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지은은 지난 제94회 전국체전에서 인상과 합계 2관왕과, 용상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금년에는 모든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노력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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