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8.12일까지, 인천에 대한 이해 제고 및 우호적 교류자원 육성

인천시는 지난 21일부터 8월 12일까지 약 3주간에 걸쳐 관내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c) 3급 이상 자격증을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 16명을 대상으로 하계 인턴사업을 운영한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4년 1월 1일 기준 인천지역 외국인과 결혼이민자는 82,523명으로 전체 시민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인천시 8개 대학 또는 대학원 등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은 2,143명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매년 증가하는 외국인주민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사항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외국인유학생 하계 인턴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시는 하계 인턴사업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인천시와 교류시 민간사절의 역할을 담당하는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5명으로 시범 운영하던 것을 금년에는 16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유학생들은 주로 시청, 사업소 및 외국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에 배치돼 각종 홍보 자료에 대한 번역과 일반 업무보조를 맡게 된다.
인턴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은 인천시 하계 아르바이트 대학생에 준하는 보수를 지급받는다.

시에서는 인턴사업 기간 중에 유학생의 시정에 대한 발전 제안 등을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실시하고 인천의 주요사업 현장 견학을 통해 시정에 대한 홍보 및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다.

김승연 인천시 다문화정책과장은 “유학생들에게 이번 인턴사업이 새로운 경험을 통해 의미와 가치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함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국의 응원 서포터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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