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교육감, '교육지원청 교육장 워크숍서 강조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은 28일 "교육부 장관이 교육을 위해 학교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포천시 평화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16 교육지원청 교육장 워크숍'에 참석한 뒤, 지난 20일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 장관 간담회를 소개하면서 "학교와 교육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누리과정 관련 교육재정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특별회계법 신설계획은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혁신'을 주제로 교육장들과 협의를 진행하는 자리에선 "학생을 등급으로 나누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등급이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는 것은 참혹한 이야기"라며, "얼굴처럼 특성이 다 제각기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일률적으로 등급을 매길 수 있는가? "라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또 “교육을 바꾸기는 쉽지 않겠지만, 교육장들이 포기하지 말고 그 지역에 맞는 학교의 변화를 일구는 노력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기도 내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워크숍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교육공동체 간 열린 소통과 협력 마인드 구축'이란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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