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평택해수청-평택항만公, 물류 활성화 '맞손'

평택항 물류 활성화 촉진과 新 성장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 기관이 서로 힘을 합쳤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평택항 물류 대표단을 구성,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람차방, 베트남 호치민 현지에서 평택항 신규 물동량 창출과 투자유치,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해 포트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금번 동남아 포트마케팅은 올해 신설된 2개의 동남아 정기노선(태국․베트남)의 물동량 확보 및 운영 노선 안정화 촉진, 태국상무부에서 주관하는 태국국제물류박람회(TILOG-LOGISTIX) 행사 초청 등을 계기로 이뤄졌다.

먼저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태국국제물류박람회는 동남아 최대 규모 물류 박람회로 한국과 무역 교역량이 높은 아세안 지역의 많은 물류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을 비롯 인도네시아, 홍콩, 베트남 등 각국의 유관기관과 물류협회, 화주, 물류기업들과의 일대일 협의를 전개하며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우수한 배후 인프라를 소개하는 등 신규 화물유치와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3일에는 태국항만공사(PAT : Port Authority of Thailand)를 방문해 양국 자동차 대표항만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양항만 간 교역증진 통한 물류 활성화 방안과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공동 발전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항만공사 코몰 쉬리방플노이(Komol Sribangpleenoi) 항만물류국장은 “먼저 평택항의 개항 30년을 축하한다. 짧은 개항 역사에도 한국의 자동차 물류 1위 항만으로 성장하고 우수한 배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는 등 지속성장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다”며 “양 항만은 아시아 물류 발전의 게이트 역할과 자동차 물류에 있어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상호 긴밀한 협력구축을 바탕으로 양국의 무역증진을 향상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황의선 청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항만으로 관련 산업을 집적화시켜 경쟁력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동아사이 물류 허브항만으로의 경쟁력을 살려 지난해까지 2조8천억원을 투입했으며 향후 5년간 총 5조3천억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신설된 태국의 방콕․람차방항과 평택항의 잇는 운영 노선 안정화와 태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항만인 람차방항과 배후 인프라 조성과 그린포트 구현에 있어 양 기관이 협력을 보다 강화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방콕 래디슨블루호텔에서 태국한인물류협회 및 물류기업, 선사를 대상으로 평택항 화물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의 신규 운항 항로에 대한 이용이점과 배후단지 개발계획 등을 소개하고 물류 활성화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기도 김건중 농정해양국장은 “평택항은 대한민국의 관문항만으로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이다. 1986년 개항 이후 26년 만에 총 물동량 1억톤을 달성했으며 연간 자동차 수출입 처리 150만대를 기록, 6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항만 인프라 조성 및 평택항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국은 평택항의 중요한 교역파트너로서 새로 신설된 항로는 태국향발 수출입 기업에게 분명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제공할 것이다. 앞으로 지속적인 네크워킹을 통해 양국 무역발전의 협력적 파트너로서 상호 인적, 물적 교류가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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