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10주년 기념, 귀에 익은 클래식 선율로 시민·청소년 1000여명 매료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제10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멋진 클래식 선율을 들려주며 갈채를 받았다.

꿈누리 오케스트라는 지난 23일 밤 계원예술대학교 우경예술관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1000여명의 시민들 앞에서 제10회 정기연주회 겸 중국 셴닝시 국제교류 앙코르 음악회를 열었다. 꿈누리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의왕시의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무료음악회다. 

꿈누리 오케스트라는 지난달에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의왕시 자매 도시인 중국 호복성 셴닝시를 방문, 국제교류 연주회를 가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연주회는 셴닝시와의 성공적인 교류를 기념하는 앙코르 음악회로 기획돼, 국제교류 연주회 당시 연주됐던 레퍼토리 위주로 진행됐다.

이날 연주회에서 꿈누리 오케스트라는 ‘아리랑 판타지’를 필두로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드보르작의 슬라브무곡 등 시민의 귀에 친숙한 클래식 음악과 월량대표아적심, 첨밀밀, 친구 등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중국 음악을 들려줬다. 또, 드라마 ‘태양의 후예’ ‘황진이’ ‘하얀거탑’ OST 등도 다양하게 연주하며 가을밤 클래식을 즐기는 시민들을 매료시켰다.

꿈누리 오케스트라는 2007년 창단 이후 의왕시의 다양한 축제현장 및 기관 등에서의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발전에 앞장서 왔다. 이런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인정받아 2010년에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자원봉사활동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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