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초복 더위 걱정 마세요

초복을 하루 앞둔 지난 17일, 파주시 월롱면새마을부녀회(회장 김지영) 회원들이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132마리의 백숙용 닭과 수박을 나눠드리며 시원한 여름나기를 도왔다.

이날 김지영 회장과 회원들은 이기상 면장과 엘지디스플레이 관계자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월롱면사무소에 모여 백숙용 닭과 수박을 21개리 각 마을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월롱면새마을부녀회에서는 엘지디스플레이 노동조합(지부장 권동섭)의 협조를 받아 헌옷 모으기 운동을 전개한 뒤 이를 판매한 금액과 자체 기금을 보태 해마다 어르신들에게 초복나기를 돕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김지영 회장은 “매년 엘지디스플레이 노조와 이기상 면장의 적극적인 협조로 어르신들에게 초복놀이 지원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폭염으로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부녀회에서는 자체사업과 각종 축제에서 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장학금 전달과 각 마을별 효도관광 지원, 어르신 목욕봉사, 장애인 나들이 동행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월롱면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난타도 배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펼치며 즐거움을 드리고 있고, 지난 7월 초 열린 파주시주민자치 경연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엘지디스플레이 노조는 이날 그 동안 파주시 어르신들과 빈곤가정에 보내왔던 지원의 손길을 월롱면 내 어르신들과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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