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관중 신기록 눈앞

▲ 잠실야구장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체 720경기 가운데 630경기를 소화한 KBO 리그는 10일까지 누적 관중 730만8천953명(평균 관중 1만1천601명)으로,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2015년 736만530명 경신까지 5만1천595명만을 남겨뒀다.

11일 최다 관중을 경신하면 시즌 635경기 만으로, 이는 작년 720경기보다 85경기 앞선다.

이날 대전(SK-한화), 고척(두산-넥센), 대구(NC-삼성), 잠실(롯데-LG), 수원(KIA-케이티)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데,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과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을 고려하면 관중 신기록 돌파가 유력하다.

올해 KBO 리그는 2007년 이후 9년 만의 평일 개막전인 4월 1일(금) 5개 구장에서 역대 평일 최다 관중인 8만5천963명이 입장하며 막을 올렸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11만4천85명이 입장해 역대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을 깼고 6월 5일에는 10만9천352명을 기록해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KBO 리그 전체 관중은 전년 대비 13% 증가율을 보여주는 가운데 10개 구단 모두 관중이 증가했다.

이중 새 구장에 입주한 삼성과 넥센의 변화가 눈에 띈다.

삼성의 새 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는 전년 대비 65%, 우리나라 최초의 돔 야구장 고척 스카이돔은 53% 입장 관중이 증가했다.

선두 두산은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기록했고, KBO 리그 최다 시즌(10시즌) 100만 관중 기록을 보유한 LG는 홈 관중 95만757명으로 통산 11번째 1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뒀다.

올해 KBO 리그는 4일 역대 3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이후 5일 만에 '최다 관중 신기록'이라는 역사적 대기록에 도전한다.

정규시즌 9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최초의 800만 관중을 넘어 835만 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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