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홈경기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은 3일 오후 3시, 경남FC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한 2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치러진 홈경기에서는 5:0으로 대파하였고, 경남은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시즌 초반 하위권으로 추락하게 되었다.

5월에 치러진 원정 경기에서는 4연패 뒤 2연승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스른 경남을 상대로 또 다시 안산이 1:0승리를 따냈다. 안산은 당시 경남전 승리를 포함해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자리를 단단히 굳히게 되었다.

안산은 8월 들어 조금 주춤하였다. 10일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여 2:2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이어진 부산 원정에서는 0:4 대패를 하였다. 이후 리그 최하위 고양을 상대로 홈에서 2:1 승리를 거두었지만, 28일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0:5로 또 다시 패하였다. 안산의 이흥실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밝혔듯, 몇몇 선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8월 부진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 진다.

하지만 안산은 현재 16승 6무 6패 승점 54점으로 2위 부천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유지한 채 1위에 올라있다. 또한 올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홈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앞서 말했듯 안산은 경남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번 홈경기에서 다시 리그 선두다운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한 판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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