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특성화고 학생 인턴참여

▲ 30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특성화고 재학생 대상으로 광명청년고용 기업인턴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광명시는 30일 전국 최초로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광명청년고용 기업인턴제 추진을 위한 광명시·특성화고·채용기업 3자간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춘표 광명부시장 주재로 열린 협약식에는 광명경영회계고와 광명공고의 교장과 6개 채용기업 대표, 12명의 청년인턴이 참석했다. 

광명청년고용 기업인턴제는 인턴기간 6개월간 청년인턴에게 월140만원을 지원하고, 인건비 지원을 받은 채용기업에서는 인턴기간 종료 후 최소 1년 이상 월 150만원 이상을 주고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광명시만의 특화된 청년 일자리 사업을 말한다.

시는 만19세 이상 34세 미만 청년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했던 이 사업을 통해 지난 6월까지 4차례 협약을 맺고 23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번에는 전국 최초로 취업을 앞둔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기간을 3개월로 단축해 진행한다. 학교장의 추천과 기업 면접을 통해 광명경영회계고와 광명공고 재학생 12명이 최종 선발돼 참여하게 됐다. 

이춘표 부시장은 “심각한 청년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고자 광명청년고용기업 인턴제를 추진하던 중 특성화고 학생에게도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늘 협약을 갖게 됐다”며, “학생의 신분으로 취업에 성공한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인턴기간 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정규직으로 채용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특성화고를 대표해 이견호 광명경영회계고 교장은 “모든 지자체가 청년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히 광명시는 특성화고 학생에게도 일자리를 제공해 깊은 감명을 받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용기업 대표도 “인력난으로 고민하는 기업에 인턴기간동안 인건비를 지원해 주고 참신한 특성화고 학생들을 채용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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