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총장기 전국대회…3학년 이현주 고교 최강자 우뚝

장곡고등학교 여자검도부가 제19회 용인대총장기 전국 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개인‧단체전 모든 종목을 휩쓸었다.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장곡고 3학년 이현주는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이현주를 비롯 단체전에 출전한 정예나(장곡고 3), 김서연(장곡고 1), 박지윤(장곡고 1) 선수는 결승전에서 강호 과천고등학교를 만나 대표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장곡고 여자 검도부는 작년에 이어 본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다. 특히 이현주 학생은 고교 최강자로서 봄에 개최되었던 춘계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도 개인우승을 하여 올해 3관왕을 차지하였다.   

2010년 창단한 장곡고 검도부는 현재까지 전국대회에서만 남고부 우승 2회, 준우승 3회, 여고부 우승 12회 준우승 13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고교상비군 11명, 졸업생 대학상비군 3명, 국가대표 1명을 배출, 단숨에 검도명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들을 이끄는 김영규 사범(7단)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이며, 전국대회 전 종목 입상과 경기도선수권대회 8연패의 신화를 이룩한 인물이다. 

김영규 사범은 “선수와 학부모의 신뢰, 이춘원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장곡고 검도부가 승승장구 할 수 있었다.”라며 “뛰어난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있어도 마땅한 검도수련관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러한 인재들이 검도 실업팀이 있는 타 경쟁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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