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90억 투입해 2020년 말까지 용유 배수지·무의 배수지 건설해 안정적 급수 공급

도서지역인 용유도와 무의도가 안정적 급수공급으로 물 걱정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290억 원을 투입해 중구 덕교동에 용유 배수지(V=11,000톤)와 무의동에 무의 배수지(V=1,500톤) 두 곳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용유도 지역은 현재 송수관로를 직결해 용수가 공급중이며, 무의도 지역은 소규모 수도시설로 주민들에게 생활용수가 공급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늘어나는 수요량만큼 급수를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갑작스런 누수 발생 시에는 누수수리에 따른 장기간 단수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해수욕장 주변 식당, 숙박업소 등의 영업활동에도 지장을 초래하곤 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용유 및 무의지역의 물 걱정 해소를 위해 배수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 7월 배수지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앞으로, 2017년 9월 배수지 건설사업 착수 및 2020년말 사업이 완료되면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도 12시간이상의 물공급 능력이 확보돼 용유 및 무의지역 2,764세대, 4,73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배수지 건설에 따른 간접배수시스템 구축으로 사전 누수발생 예방이 가능해져 이에 따른 예산 절감과 유수율 향상도 기대된다.

하명국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용유 및 무의지역 배수지 건설로 고질적인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것은 물론, 상수도 재정건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