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단체, 안산시의회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29일 성명을 내고 제7대 하반기 안산시의회 의장선출과정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희의원과의 야합은 ‘정치적 도의와 신의’를 버린 파행으로 안산시의회를 마비시켰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후 진행된 부의장 선출과정 역시 ‘소수당과 다수당간의 협치’라는 기본적인 정치룰을 버린 야합의 당사자로 지목된 김진희의원을 부의장에 당선시키면서 더 큰 무리를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갈등으로 지금의 상황을 유발시키면서 야합의 당사자인 김진희의원에 대한 입장은 표명하지도 않은채 이민근의장과 김진희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며 천막농성만으로 안산시의회를 비정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는 2016년 7월, 안산시의회는 IMF보다 더 어렵다는 ‘지금’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없어져야 할 신물 나는 구태정치의 모습을 답습하면서 안산의 풀뿌리 지방자치를 퇴보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뿐만 아니라 76만 안산시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 ‘자리싸움’만 하고 있다는 지역사회의 냉혹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20여일 동안 파행하므로서 시민들이 안산시의회를 부끄럽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파행의 장기화로 시민의 삶이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만들고 있다.

이에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시의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촉구했다.

안산시의회 제7대 하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민근의장은 지금의 비정상적인 안산시의회에 대해 의장으로서 책임지고 안산시의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고, 안산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안산시민의 삶이 불편·부당함과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라! 만약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의장으로 책임지고 물러나 지금의 문제가 발생되었던 7월 11일로 돌아가 하반기 의장단을 새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산시의회 파행이 장기화 될 경우, 시민들이 당할 불편과 불이익은 명백하다. 이를 간과하고 문제해결을 계속해서 미룬다면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는 유권자인 시민들에게 지금의 야합, 파행에 대한 책임을 안산시의회에 묻고, 이를 시민에게 알리면서 시민의 힘으로 안산시의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산경실련, 안산녹색소비자연대, 안산민예총,안산여성노동자회, 안산환경운동연합, 안산YMCA, 안산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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