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자산신탁, 재개발 공모 입찰…사업 취소 위기 넘겨

민간 임대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될 뻔했던 파주시 금촌2지구 재개발사업이 재개된다.

2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임대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금촌동 금촌 시장 인근의 금촌2지구 재개발사업 공모에 최근 하나자산신탁이 입찰, 사업 취소 위기를 넘겼다.

금촌2지구재개발조합은 현재 하나 자산신탁이 제안한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대한금융투자협회에 의뢰한 상태다.
 
평가 결과가 나오면 조합은 다음 달 중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10월 예정이다.

금촌2지구는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SK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건설경기 침체로 그동안 사업에 진척이 없다가 올해 2월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파주시가 지난 5월 임대사업자 모집 공고를 했지만 지난 달까지 임대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시는 용적률을 226%에서 250%까지 높이고 기반시설 설치비용 지원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며 추가 공모에 나섰다.

애초 부지 3만4천775㎡에 66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이번 용적률 인상으로 700여 가구가 건설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재개로 지역 재개발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말지구, 율목지구 등 인근 재개발사업에도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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