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궁 국가대표팀의 기보배가 28일 낮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하고 있다. 양궁 대표팀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총 4개의 금메달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런던올림픽 2관왕 기보배(광주시청)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위해 출국하면서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기보배는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브라질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쉽게 금메달을 따면 좋겠지만, 연습한 대로 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 선수 6명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기보배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도 쉽게 딴 금메달이 아니다"면서 "이번에 한국에서 훈련할 때도 스스로 긴장감을 유지하며 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우에 가서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선수들과 같이 마무리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는 데 대해서는 "마지막이 부담스럽지만 앞에서 동료들이 잘해줄 거라 믿는다"면서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성적 오지 않을까 한다"고 낙관했다.

기보배는 "금메달을 위해 넘어야 할 상대는 자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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