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관중에 5만5천387명 남겨둬

▲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6 KBO 리그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 대 드림 올스타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이 열린 1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이 1만6천300명의 관중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제공)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든 이번 주에 5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 추세라면 올 시즌 목표인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800만 관중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BO는 후반기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9일까지 누적 관중을 집계한 결과 415경기에서 494만4천613명(평균 1만1천915명)이 야구장을 찾았다고 20일 발표했다.

500만 관중까지는 불과 5만5천387명을 남겨둬 이번 주 안에는 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5개 구장에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열려 420경기 만에 달성할 경우에는 2012년 332경기와 2011년 382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 수 기록이다.

500만 관중은 KBO리그 통산 10번째다. 1995년 첫 달성 이후 13년 만에 다시 5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던 2008년 이후 9년 연속이다.

KBO 관계자는 "올해 KBO리그가 500만 관중을 눈앞에 둔 것은 어느 해보다 뜨겁게 진행 중인 팀 순위 경쟁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한, 신축구장을 사용하는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대비 각각 90%, 55%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관중 수 증가를 견인했다.

팀 창단 후 처음(단일리그 기준)으로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한 두산 베어스는 홈 관중 수에서 1위(71만563명)를 기록했다.

6월에만 15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한 2위 NC 다이노스의 홈 관중 역시 30만8천489명으로 작년 대비 19%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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