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간 협상과정서 대가성 거래 등 잡음

최근 후반기 지방의회 원구성을 놓고 자리다툼에 물밑거래가 성행하는 등 파열음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의원들간 협상과정에서 대가성의 선심성 거래나 금품제공 등으로 원구성이 끝나고 나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실정이다.

계양구의회는 지난 8일 제193회 계양구의회 임시회를 열고 제7대 후반기 2년을 이끌어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순조로운 방식을 깨고 M 의원이 부의장과 상임의원장을 욕심내면서 동료의원인 K 의원과 또다른 K 의원에게 담합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투표결과 의장에는 김유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에는 고영훈 새누리당 의원이 선출 됐으며 각 상임 위원장 투표에서 자치도시위원장에는 전반기 기획주민복지 위원장을 역임한 더블어민주당 박해진 의원이, 기획주민복지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민윤홍 의원이, 운영위원장에는 더블어민주당 비례대표 김경옥 의원이 선출 됐다.

그러나 계양구의회 의장단 구성을 사전 협의하는 과정에서 K 의원은 상임위원장 출마를 양보하라며 동료 M 의원이 일정 금액을 제시 하면서 회유를 했으나 이를 거절 했다고 하고 M 의원은 보험회사에 겸직하고 있는 동료 C 의원에게 가족의 보험을 가입해주어 상황적으로 투표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해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사자 M 의원은 '투표에 관하여 어떠한 금액도 제공하지도 제의한 적도 없다'고 했으나 C 의원에 대한 보험을 가입해 준 것에 대하여는 '본인은 잘 모르지만 부인이 가입해 준 게 있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이 술을 먹고 전화를 한 사실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 추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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