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서부경찰서 석남지구대 순경 김성호

필자가 근무하는 석남지구대로 종종 천사같이 귀여운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꼭 잡고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시스템은 아이들의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등록하고 아이가 실종되었을 때 등록된 자료를 통해 신속히 발견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경찰청은 이 시스템을 시행한 2012년 이후 실종아동 등이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등록대상 전체 971만여명 중 아직 271만여명만이 등록해 등록률은 27.9%에 그치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학교 장애인 및 치매노인요양시설 등 같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지문 등 사전등록’을 시행하고 있다. 신청기간은 5월 16일 부터 7월 15일까지이며, 등록을 위한 방문기간은 5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다. 신청방법은 가까운 경찰관서 여성청소년계로 문의를 하면 된다. 
 
또한 직접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여 등록하는 방법도 있다.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경찰관들이 신속히 등록하여 줄 것이다.

18세 미만아동과 지적 및 정신장애인, 치매환자(나이제한없음)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제’가 널리 홍보되어 안전한 사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