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사단은 지난 28일 본부대와 6,25참전용사 최재능 옹이 자매결연을 맺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자매결연 행사는 6,25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의 의미를 계승하며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효성 5사단 본부대장(소령)과 손장배 주임원사, 그리고 6,25참전유공자회 연천군지회 이문백 회장, 박성찬 사무국장 등이 최재능 옹의 자택(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을 방문해 열쇠사랑 나눔펀드 후원금 전달과 자매결연 합의문을 전달하고 기존에 시행해왔던 의료지원 및 긴급 대민지원, 부대 초청행사 등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5사단은 작전지역 내 170여분의 6,25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각종 대민지원 및 의료지원을 비롯해 보청기 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부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전용사들이 실질적인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택과 인접한 부대를 매칭, ‘1인 1부대 자매결연’을 추진, 기존의 단편적인 참전용사 지원을 정례화, 체계화하기로 했다.

?최재능 옹은 “세월이 많이 흐르면서 우리가 잊혀져가는 줄만 알았는데, 후배전우들이 이렇게 잊지 않고 도와주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안효성 본부대장은 “그동안 참전용사 지원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참전용사분들께 부대별로 책임감을 갖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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