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8월2일까지 월미도·연안부두 및 주요 해수욕장 주변 현장 신속검사 등 사전예방 감시체계 가동

인천시가 식약청과 바닷가 주변 횟집 비브리오균 특별검사에 나선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30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월미도, 연안부두와 주요 해수욕장 주변 약 50여개 횟집을 대상으로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함께 식중독 예방 지도점검과 비브리오균 현장 신속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상시 감시체계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검사는 경인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유하고 있는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횟집의 수족관 물과 생식용 어패류에 대해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하게 된다.

현장에서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검사해 오염이 확인된 경우 수족관물은 교체하고, 어패류는 폐기하거나 가열해 섭취할 것을 지도하는 등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월미도, 연안부두 주변의 횟집과 수산시장 등 어패류 유통판매업소에서의 어패류 취급 위생여부 등을 점검하고,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안전 구매·섭취요령 및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한 교육·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광어 취식으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날로먹는 생선회의 구매·섭취에 각별한 주의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이 보다 안심하고 국내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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