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짝꿍 한예슬도 애도…드라마 제작사 대표들도

▲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배우 김성민의 발인식. (연합뉴스 제공)

2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성민의 가는 길을 많은 동료 연예인이 배웅했다. 

김성민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고인과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조문이 이어졌다. 

2009~2010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김성민과 동고동락했던 개그맨 이경규와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 등이 26일 빈소를 찾았다. 

2006년 MBC TV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 고인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오지호, 김광규도 문상했다. 

드라마 제작사 대표와 방송사 임원 등 관계자들의 화환도 빈소에 자리했다. 
 
온라인에서도 고인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다.
 
'환상의 커플'에서 부부로 등장했던 배우 한예슬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친구여, 편히 쉬어요'라는 영문 글귀와 함께 하얀 국화 한 송이를 띄웠다. 

'남자의 자격'으로 고인과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 선우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도를 표시했다.
 
선우는 김성민이 5년여 전 그려줬다는 그림 하나를 공개하면서 "(오빠가) 힘들 때 도움되지 못해 미안하다. 그곳에서 눈치 보지 말고 걱정 없이 행복하게 마음껏 웃으면서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성민은 지난 24일 부부싸움을 한 뒤 욕실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이틀 만에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평소 뜻에 따라 콩팥과 간장, 각막 등을 기증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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