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망 사고에서 비롯된 경찰의 '메피아(메트로+마피아)' 수사가 스크린도어 뿐 아니라 다른 민간위탁 사업이나 상가임대 등 서울메트로의 부대사업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7일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의회,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9일 서울메트로 본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의록 등 증거물을 분석하다 서울메트로가 부대사업 전반에서 전직 직원에게 특혜를 주는 등 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전동차 경정비·차량기지 구내운전·모터카 및 철도장비·역 및 유실물센터 운영 등 민간위탁 업체까지 '메피아'가 골고루 퍼져 있음을 파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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