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라디오 전파타

남구 학익시장에서는 지난 25일 낮 12시 다문화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끼를 엿볼 수 있는 ‘미추홀라디오’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우리동네 소소한 벼룩시장, 세상의 별의별 장터’란 주제로 남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학익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마련됐다.
 
1부는 시장상인과 다문화 여성들의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들려주는 코너로 시작, 베트남 이주민 윤혜진·박초란씨가 출연해 고향 베트남이야기와 한국생활,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 서로 이해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부는 필리핀 아줌마들의 따갈어 방송을 시작으로 한국 플로리아팀의 밸리댄스와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조모임에서 준비한 아오자이(베트남), 중화지가(중국), 쩟드에모이(캄보디아)의 고유 전통춤을 선보였다.
 
특히 무대 앞에서 캄보디아 전통춤인 쩟드에모이를 함께 배워보는 시간도 가져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족들과 시장상인,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미추홀라디오는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다문화 공동체 마을방송으로 지난해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
 
미추홀라디오 공동체방송은 주안영상미디어센터가 제작·후원하고 있으며, 5개국 10명의 이주민과 선주민이 7개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방송은 인터넷 ‘팟빵’과 ‘페이스북’, ‘다음 팟캐스트’에서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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