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야구선수 윤성환(35)·안지만(33)이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홍콩 마카오 호텔 '정킷방'(카지노 업체에 돈을 주고 빌린 VIP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두 선수를 이달 초순 소환해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프로야구가 개막하기 전 계좌정보와 통신기록을 입수해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조사하기도 했다.그러나 당시 정킷방을 운영한 주범들이 해외 도피 중이라는 점을 들어 두 선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