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미 의장

동두천시의회는 24일 제257회 제1차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후반기 의장으로 새누리당 장영미의장을 연임시켰다. 부의장에는 최연장자인 소원영의원(새. 54년생)을 선출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소속 5명의 시의원들은 23일 후반기 원구성을 조율하지 못한채 자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인 김성원의원에게 의장과 부의장을 낙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성원국회의원은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오후 김승호의원을 의장으로 송흥석의원을 부의장으로 낙점 했다.

그러나 장영미의장과 소원영의원은 이에 반발, 더불어민주당 김동철의원과 이성수의원의 지원을 얻어 각각 4표 씩을 받아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이로써 김성원국회의원은 정치력은 물론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소원영 부의장

시민 김모씨는 "시의회 원 구성에 대한 엄연한 규정이 있는데도 의원 모두가 욕심이 앞서 이를 조율하지 못하고 공천권을 가진 자당 국회의원에게 낙점을 요청한 것 부터가 의회 민주주의에 반한 것이었다"며 "김성원국회의원도 이를 조정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한 결정으로 정치적인 손상을 자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장영미의장과 소원영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져 후반기 의회 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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