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7천TEU 컨테이너 처리

(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이 21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넘어 역대 5월 최대 물동량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5월 20만1천495TEU보다 7.6%(1만5천319TEU) 증가한 21만6천813TEU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5월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 가운데 최대치다. 

수입이 11만102TEU로 전체 물량 가운데 50.8%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천633TEU 늘었다.

수출은 10만5천21TEU로 지난해 5월보다 1만645TEU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876TEU, 815TEU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교역량(1만8천587TEU)이 34.3%(4천743TEU) 증가했고, 대만(8천111TEU) 물동량도 33%(2천11TEU) 늘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국과 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정(FTA)과 차량, 부품, 잡화 등의 대만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인도 물동량(1천560TEU)은 17.7%(335TEU) 감소했고, 홍콩(6천681TEU)도 8%(582TEU) 줄었다.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물류육성팀 실장은 23일 "올해 5월 인천항을 기점으로 남중국, 필리핀, 대만을 오가는 신규 항로 서비스가 개설됐다"며 "화주들이 물류비용과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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