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도의료체험차 도 방문. 5일 동안 체류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주 의료관계자들이 경기도 의료 체험을 위해 14일 5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를 방문했다. 

러시아 대표단은 14일 경기도 주최 환영식을 시작으로 가톨릭대부천성모병원, 서울여성병원, 분당제생병원, 샘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윌스기념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세종병원 등 도내 주요병원을 견학하고 뇌 정밀검진, 폐암특화검진, 척추특화검진, 한방검진 등 의료체험과 뷰티, 문화체험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한, 한국 보험제도 등 보건정책특강에도 참여해 양 지역 의료인 간 친밀도를 높이고, 경기도 병원기관-참가자간 비즈니스미팅 행사를 통해 병원 간 협력 협약서도 체결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노보시비리스크주 민간병원인 아비쩬나병원장, 면역병리학센터장외에도 노보시비리스크 제1주립병원 및 노보시비리스크 국립 의과대학교 교수진과 유력 에이전시 대표 및 제약회사 관계자, 노보시비리스크 고려인 협회장,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노보시비리스크주 의료관계자의 이번 방문은 경기도 초청에 의한 것으로 지난 3월 있었던 경기도 보건의료대표단의 노보시비리스크 방문 시 맺어진 인연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  

당시 경기도가 개최한 의료홍보회에 참석한 노보시비리스크주 의료 관계자들은 한국 방문을 적극 희망해 4개월 만에 경기도 방문이 성사됐다.  

경기도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러시아 제3의 도시이자 시베리아 정치·경제 중심지인 노보시비리스크주와 앞으로의 우호 관계를 확대하고 협력 강화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이번 방문의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한국-러시아간 무비자 협정 체결 호재를 계기로 경기도는 러시아와 국제의료협력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 경기도를 방문한 러시아 환자수는 2,417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 하는 등 러시아 환자 유입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은 첨단 과학기술과 교통 요충지로서 향후 한국과의 교류에 블루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다양한 국제의료협력 사업을 통해 의료한류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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