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농성현장 찾아 대화 나눠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서울 광화문 농성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전 9시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인근 단식농성용 천막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는 부시장, 구청장, 국장급 등 4급 이상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부회의에서는 여름철 재난재해 대비, 공사장 안전 관리, 전염병 예방 관리 등에 대한 보고와 주문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와 함께 도시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 7건에 대해 서면 결재도 했다. 앞으로도 전자결재와 병행해 하루 한 차례 정도 단식농성 현장에서 서면결재를 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행정 공백을 막고자 간부 공무원들의 농성장 방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정 최고책임자가 현장을 떠나 있으니 행정 누수가 없게 평소보다 더 시정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더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이 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조정교부금 특례 폐지 등을 담은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발해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함께 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