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제품 직접 제작,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기증

과천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DIY 가구를 제작하여 지역 사회에 제공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day · 희망발전소’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1일과 28일 양일간 관내 중고등학생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천시청소년수련관과 맑은내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메리우드 협동조합, 헤이우즈의 전문가들과 함께 테이블, 신발장, 수납장 및 게시판 등 다양한 목공제품을 직접 제작해 관내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21일에는 좌탁 10여개와 기존 사용하던 좌탁을 재활용하여 신발장 20여개를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8일에는 맑은내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가구 채색과 코팅 및 옷장과 수납장 등을 제작하여 가구를 재배치하는 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처음 디자인 했던 가구가 어떤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지를 함께 경험하면서 새로운 체험의 기회가 되었다”며 “지역아동센터 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땀 흘려 제작한 가구를 직접 나르고, 배치하며 자원봉사의 참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남일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지자체와 DIY 제작 지역 전문가들이 청소년들과 함께 협력하여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진로에도 도움이 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자원봉사의 참된 의미를 마음속에 새기고 평생 봉사활동의 계기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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