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등 19명 2박3일 간담회-관광 일정 예정

재정압박에도 제주도 워크숍을 떠난 운전직 공무원들(본지 5월27일 19면 보도)에 이어 안성시 의회 의원들과 직원들이 또다시 제주도로 관광성 외유를 떠날 예정이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내일 유광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 5명과 전문위원 1명, 의회 직원 12명 등 총 19명이 예산 1200만원을 들여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출발한다.

의정활동 평가간담회 및 벤치마킹을 위해 제주도로 떠난다는 이들의 2박 3일간 일정을 보면 쇠소깍, 한림공원, 레일바이크 등 모두 관광위주의 일정이다.

시민 채모(45)씨는 “의원들이나 시청직원들이나 연수 목적으로 간다하면 툭하면 제주도냐”면서“제주도가 그리 좋으면 제주도가서 의원을 하던지 공무원을 하던지 하라”고 역정을 냈다.

또 “시민들을 위한 예산은 삭감하면서 필요도 없는 관광성 외유 예산은 왜 그대로 두는 것이냐”며“특히 의원 6명에 직원 13명이 보좌 한다는 것은 말 안 해도 뻔 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31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안성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안성시장 안 민원실 설치와 관련해 관련예산 2억 648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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