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선수단, 4관왕 1명, 3관왕 4명 등 쏟아져

▲ 체조 여중부 경기서 4관왕에 오른 엄도현 학생(기흥중 2년)이 트로피를 안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국내 스포츠 꿈나무들의 최대 경연장인 제4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가 폐막을 하루 앞둔 30일 각 시·도의 선수들은 대회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한 개의 메달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최대한 발휘하며 열정을 다하고 있다.

대회 3일째인 30일 현재 경기도와 서울의 접전이 예측하기 어렵다고 할 정도에까지 다달아 마지막 뚜껑을 열어봐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30일 18시 현재 경기도는 메달합계 182개(금 57개, 은 57개, 동 68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서울이 메달합계 161개(금 53개, 은 42개, 동 66개)로 바짝 쫓고 있다.

또한 경북은 메달합계 102개(금 31개, 은 33개, 동 38개)로, 그리고 충북이 메달합계 102개(금 31개, 은 32개, 동 39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

개최지 강원은 메달합계 90개(금 25개, 은 29개, 동 36개)를 차지했다. 

도 선수단은 그동안 갈증을 느끼면서까지 기다리던 4관왕과 3관왕이 오늘 연달아 탄생하며 선수단에 기쁨을 안겨주었다.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체조 여중부 경기에서 엄도현(기흥중 2년)이 29일 제2경기-개인종합과, 제1경기-단체종합에서 2관왕을 차지하더니, 30일 제3경기-이단평행봉과 제3경기-마루운동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4관왕에 올랐다.

또한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마지막날 경기에서 여중부 58KG급 김한솔(정천중 2년)이 용상 95kg, 인상 73kg, 합계 168kg를 들어올려 3관왕에 등극했다.

강릉강남축구공원1구장에서 벌어진 축구 여중부 준결승 경기에서 설봉중은 강원하슬라중을 상대로 2 :0 으로 승리하여 최종일 인 31일 충북과 충남의 승자와 결승전을 갖는다.

강릉야구장에서 가진 중학부 준결승 경기에서는 경기선발 부천중이 광주진흥중을 맞아 3 : 0 으로 가볍게 누르고 내일 결승에서 경남마산동중과 금메달을 걸고 대결한다. 

그리고 거진정보공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 여초부 준결승 경기에서 안산서초는 부산사하초를 2 : 0으로 승리해 마지막날 결승에서 강릉옥천초와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내일 최종일 경기에 도 선수단은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정구, 농구, 배구, 펜싱 등 14종목에 대부분 결승전에서 마지막 종합우승의 향방을 가르는 숨막히는 결전을 치룬다.

현재 서울과의 금메달 4개차의 숫자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금메달 최종 70개로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체육회 관계자는 도 선수단이 서울을 이길 확률을 60%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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