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7:3 승리, 2차전 5:9 패배로 1승 1패 기록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경산 삼성 라이온즈 볼파크에서 진행된 삼성 라이온즈 3군과의 2연전에서 1승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18일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된 1차전에서 연천 미라클과 삼성 라이온즈는 경기는 무더웠던 날씨만큼이나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전을 펼치며 1회부터 4:2의 스코어로 시작했다,

그러나 1회 이후 양 팀 모두 4회까지 전광판에는 0의 행진이 계속되었다.

경기 중반 연천 미라클이 3점을 보태며 7:2로 달아나자 삼성도 7회말 한 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으나 8회말 올라온 연천 미라클 투수 이덕규(1피안타 2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점수를 얻지 못하며 경기는 7:3으로 마무리되었다.

1차전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멀티홈런을 친 연천 미라클의 2루수 윤국영과 투수 김태훈이었다.

1회초부터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린 윤국영은 6회초에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며 좌우 가리지 않는 장타 능력을 보이며 힘과 정확성을 자랑했다.

또한 김태훈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다.

특히 5회에는 삼성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내리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된 투구 능력을 과시 했다.

19일 11시에 열린 2차전에서 연천 미라클은 3회까지 3실점했지만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준 선발투수 김산과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한 김태훈, 그리고 4회 연속 안타로 3타점을 합작한 외야수 이현민과 포수 이인주의 활약이 있었지만 경기 중반 삼성에 많은 점수를 내주며 5:9의 스코어로 패배 했다.

연천 미라클은 창단후 처음으로 의미있는 경기를 가지며 1승 1패를 거둔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에 이어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함평 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기아 타이거즈 3군과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도 연천에서 경산과 함평까지 장거리 원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도전 정신은 여타의 프로선수들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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