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재생 전문가 등 70여명 참여

안산시는 지난 5월 17일 준공된 지 30여년이 지나 근로환경과 산단 경쟁력이 약화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실시하는 ‘재생사업과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 용역 중간보고회’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양진철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안산시의회 의원, 민간전문가와 반월국가산업단지 기업인 및 근로자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에서 추진하는 재생사업 구역설정 및 기반시설 정비계획과 융복합집적지 내 도입시설 및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인과 근로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민 참여형 계획과 실현가능한 산업단지 재생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보고회로 진행됐다.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계획은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염색단지와 소사~원시선 역세권 일원을 재생사업 구역으로 설정해 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 민간투자를 위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모한 구조고도화 사업의 일원으로 원시운동장을 인근에 근로자형 임대주택,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문화복지센터를 복합적으로 조성하여 산단근로자들을 위한 정주환경 및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양진철 부시장은 “1만여 기업체에 20만 근로자가 근무하는 수도권 최대국가공단인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수립하여 반월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해안권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성공적인 재생사업과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재생사업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서 용역비로 18억 원을 지원 받아 2015년 8월부터 재생계획과 지구지정 수립용역을 진행 중이며, 2016년 1월부터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올해 8월 재생계획수립을 완료한 후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는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더불어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내년까지 이행하고 2018년부터 재생사업 및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5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