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레일바이크 개장 효과 톡톡ㅅ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 지정 도시인 경기 의왕시가 최근 개장한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에 힘입어 국립철도박물관 유치 실현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의왕시는 세계적 수준의 집적화된 철도산업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의왕역(여객정차역)과 오봉역(화물종착역)을 중심으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교통대학교(국립철도대학), 고속철도 기술개발을 이끌고 있는 최첨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철도공사 인재개발원, 한국 철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철도박물관, 연간 200만TEU 이상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고 있는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현대로템 등 철도와 뗄 수 없는 다양한 철도기관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이다.

이를 바탕으로 철도도시로서의 상징성을 인정받아 2013년 9월 의왕시 부곡동 250만㎡에 이르는 지역이 철도특구로 지정받았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규제특례를 바탕으로 철도산업과 생태·관광을 연계하는 차별화된 특구특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요건 이외에도 의왕시는 국립철도박물관이 유치되어야 할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으며, 이와 함께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국립철도박물관 의왕시 유치 공동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다. 현재 경기도민 약 55만명이 의왕시 유치촉구 서명에 동참한 상태다.

또한, 지난달에는 경기도 시ㆍ군의장단협의회가 의왕시 유치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광명시와 수원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철도관련 8개기관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의왕시에 힘을 실어줬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는 세계적 수준의 철도관련 핵심시설과 관광인프라가 한곳에 집적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철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철도산업문화의 중심지인 의왕에 경기도의 염원인 국립철도박물관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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