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연, 영화 상영, 공연티켓 이벤트도 진행 전시는 5월 8일까지 계속 쭈우욱

단원미술관이 소설『양철북』의 저자이자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전시 관련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는다.

우선 매주 토요일에는 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예술장르의 명강사가 들려주는 인문학 콘서트가 진행된다. 

지난 9일에는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중앙대 독어독문학과 김누리 교수가 ‘귄터 그라스와 현대 독일문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는 23일에는 ‘코리올라누스(셰익스피어 - 브레히트 - 귄터 그라스)’를 주제로 단국대학교 이재진 명예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이날 강연에는 6명의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출연해 귄터 그라스의 <민중들 반란을 연습하다>(4막 비극)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낭독하는 ‘레제드라마’가 펼쳐진다. 또 30일에는 ‘영화 양철북, 문학의 영화화의 기념비적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영화 ‘양철북’과 귄터 그라스의 원작 소설을 비교, 분석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더불어 일요일에는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 만들기’, ‘펠트천 위에 양철북 수놓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전시기간 중에 영화 <양철북>(1979)을 비롯해 독일문화원에서 추천한  작품성이 뛰어난 독일영화 7편이 상영, 관람객들에게 독일 문화와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 밖에도 공연티켓과 에코백 등의 선물을 증정하는 ‘SNS 인증샷 해시태그 이벤트’와 책갈피에 한 마디를 남겨보는 ‘명언 책갈피’, 독일 뤼베크(Lubeck)에 위치한 ‘귄터 그라스 하우스’로 관람객들이 쓴 편지를 보내주는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편 5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귄터 그라스의 판화 및 조각작품 100여점 외에도 자필 시원고와 드로잉, 관련 도서와 유품 등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들이 전시, 글쓰기와 조형예술의 병렬적인 작업 과정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생전 다큐멘터리 영상을 통해 삶 자체가 예술이었던 귄터 그라스의 생애와 작품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단원사업부 전화 481-0504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