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소속 공무원들이 세월호 사고수습이 한창이던 기간에 업계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이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정부에 따르면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지난 5월 최문기 미래부 장관의 정책 보좌관이 같은 미래부 소속 서기관급 공무원과 함께 업계 관계자들과 골프를 친 사실을 적발, 최근 미래부에 이를 통보했다.

아울러 문제의 정책 보좌관은 지난 4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미래부 관련 행사에 참석하면서 가족들을 데려가 민간업체로부터 체류비 등을 제공받은 사실도 함께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공직복무관실에서 이런 내용을 미래부에 통보했고 미래부에서도 구체적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대로 조만간 징계 수준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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