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행복한 안산 만들겠다”

안산단원을 박순자 당선자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60개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 당선자 19명 중 유일한 여성의원으로 3선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지난 16일 오후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갖고 “안산 단원을 주민들께서 만들어준 3선 국회의원의 힘을 우리 지역 구석구석을 가장 낮게 가장 뜨겁게 뛰면서 그 뜻을 하나하나 실천하는데 바치겠다”며 “모든 안산 시민을 하나로 품으면서 대한민국 정치의 후진성을 개혁하고, 20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박 순자 당선자는 이어 “사랑하는 우리 단원을 지역인 대부동, 고잔1동, 고잔2동, 초지동, 호수동 주민여러분과 선거운동 기간에 열심히 저와 함께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당원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 안산을 다시 희망과 기회, 여유로운 삶이 있는 희망의 행복한 안산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바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같은 날 오전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선 “앞으로 두 번 다시 우리 안산시민들의 눈에 눈물이 나지 않도록 하겠다. 반드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거듭 “잘못된 역사는 그때 바로잡지 못하면 후손들이 역사에 대해서 두고두고 피해자가 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우리 안산시민을 위해, 우리 국민을 위해, 힘없는 약자를 위해 정의의 편에 서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박 순자 당선자는 또 “국민들께서 20대 국회를 여소야대로 만들어준 것은 새누리당을 개혁하라는 지엄한 명령이고, 오만한 여당을 회초리를 들어서 심판한 것”이라면서도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이 성공하는 길이다. 이제 정부가 하는 일에 뒷짐만 지는 여당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 야당과도 대화하고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당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해단식은 당직자와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본부 고문단의 축사에 이어 박 당선자의 인사말과 당원들의 축하 꽃다발 전달식을 끝으로 마무리했다.   

박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 더불어민주당 손창완 후보, 정의당 이재용 후보와 함께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다. 최종 집계된 안산 단원을 선거구의 투표율은 59.03%였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새누리당 박순자 당선자는 24,891표(38.08%)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2위를 차지한 국민의당 부좌현 후보는 21,693표(33.18%), 이어 더불어민주당 손창완 후보 16,565표(25.34%), 정의당 이재용 후보 2,216표(3.39%) 순으로 득표했다.

박 당선자는 4년 전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통합민주당으로 출마한 부좌현 후보에게 512표차로 석패해 울분을 삼켰으나 이번 선거에서 부 후보와 재대결을 벌인 결과 3,198표차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내 설욕을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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