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 '권터 그라스'

▲ 지난 8일 안산시 단원미술관에서 '권터 그라스' 특별전을 개최했다.

안산시는 단원미술관에서 지난 8일을 시작으로 소설 ‘양철북’의 저자이자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 특별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영화 ‘양철북’의 원작 소설가로 잘 알려진 귄터 그라스(Gunter Grass, 1927~2015)는 ‘현대 독일의 역사’ 그 자체로 평가받을 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대문호이자 위대한 시민이었다.

이번 전시는 귄터 그라스의 판화작품 80여점과 10여점의 조각작품 외에도 자필 시원고와 ‘양철북’ 포스터 등 귄터 그라스의 문학과 미술이 접목된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되어 삶 자체가 예술이었던 귄터 그라스의 생애와 작품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귄터 그라스 서거 1주기를 맞이하는 4월 13일에는 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관람으로 운영이 되고, ‘추모메시지 남기기’ 등 추모 이벤트가 진행된다.

더불어 ‘귄터 그라스 양철북 만들기', '펠트천 위에 양철북 수놓기’ 등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귄터 그라스의 인물과 예술에 대해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전시 관람료는 일반 4,000원, 학생과 미취학아동(5세 이상)은 1,000원이며, 안산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안산시민은 2,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경기도미술관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안산지역 미술문화의 발전과 교류를 위해 상호 관람료 할인정책을 도입하여 경기도미술관 관람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에는 50%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전시는 휴관일 없이 5월 8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단원미술관(☎481-050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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