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공천심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17일 현재 경기 지역의 여·야 후보 맞대결이 확정된 14곳 중 현역 의원 간 대결이 벌어질 성남중원과 구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의 지역구인 성남중원에서는 더민주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이 도전장을 냈고,더민주 윤호중 의원의 지역구인 구리에서는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박창식 의원이 나섰다.

또한, 인천은 여·야 맞대결이 확정된 지역구는 5곳 가운데 4곳이 야당이 현역인 지역구다.

남동갑에서는 현역인 더민주의 박남춘 의원에 맞서 새누리당 문대성 비례대표의원이 단수후보로 낙점을 받았다.

한편, 흥미롭게 지켜볼 지역구는 수원 갑,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을 상대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이기도 한 박종희 전 의원이 지역구 탈환에 나선다.

국민의 당에서는 김재귀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출마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평택 갑에는 더민주 고인정 전 경기도의원, 국민의당 최인규 후보가 맞붙고, 성남 분당 갑은 새누리당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더민주 김병관 웹진 이사회 의장, 국민의당은 염오봉 후보가 붙는다.

인천 계양 을에서는 ‘20년 친구'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인천시장과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다. 두 후보의 대결은 인천 지역에서 야권의 정치적 주도권을 놓고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혈투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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