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에서 ‘KOREA MICE EXPO 2014’ 열려

▲ ‘KOREA MICE EXPO 2014’ 개막식에서 MICE산업의 걸림돌을 이번 엑스포가 풀어나갈 것이라는 의미로 스카프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KOREA MICE EXPO 2014’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까지 4년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으며 올해부터는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경기도로 장소를 옮겼다.‘KOREA MICE EXPO 2014’는 대한민국 대표 MICE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200여개 업체와 350명 이상의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전시장은 공공기관 및 단체와 컨벤션 센터를 소개하는 Public zone, 시설 및 장소를 보여주는 Mice Venue zone, mice서비스 업체의 MICE Provider zone, 해외 관련 기관을 소개하는 Overseas Public zone, MICE 기획 업체와 교육기관을 소개하는 MICE Planning &Education zone으로 구성되어 눈길을 끌었다. 

▲ 삿포로컨벤션뷰로에서 바이어가 상담을 받고 있다.

공공기관 및 단체와 컨벤션 센터를 소개하는 public zone에는 대한민국 곳곳의 도시나 지역을 대표하는 부스가 설치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제주도 특산품인 한라봉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였고 고양시는 트레이트마크인 고양이가 그려진 부채를 나눠주고 네일아트 체험기회를 마련하여 사람들의 발길을 끌었다. 지역의 특성을 내세운 다양한 이벤트들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엑스포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해외관련기관을 소개하는 overseas public zone에는 일본과 태국의 MICE산업을 홍보하는 부스가 대다수였다. 태국과 일본의 업체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 MICE산업을 중심으로 개최된 이번 엑스포에서 당당히 각국의 MICE산업을 홍보했다. ‘KOREA MICE EXPO 2014’의 개최와 함께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차세대 주자로 성공적인 한 걸음을 내딛은 MICE산업은 Meeting(기업회의), Incentive(포상 여행), Convention(국제회의), Event &Exhibition(이벤트와 전시)의 약자로 각각의 분야가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산업이다. 즉, MICE산업은 공적인 일을 처리하러 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음식, 숙박, 관광 등의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이다.MICE산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일반 관광객보다 MICE 산업 관련 관광객의 소비규모가 크며 국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 경기컨벤션뷰로에서 경기도의 MICE산업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MICE산업의 성장 추세 속에 경기도는 국제회의 유치와 경기도 MICE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경기컨벤션뷰로를 세워 경기도 MICE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현재 경기컨벤션뷰로는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 가평의 쁘띠프랑스, 과천의 한국마사회, 수원의 수원문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경기도 MICE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고 있다.

▲ 강북삼성 수원종합검진센터 부스에서 개막식 초청인사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MICE산업은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다.지금까지의 부진을 딛고 일어나기 위해서는 경기도만이 가진 MICE산업 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DMZ와 신한류사업은 경기도 MICE산업의 장미빛 미래를 보장할 자원이다.DMZ는 세계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이 가진 화해와 생명의 땅으로 인류 전체가 보존해야할 가치 있는 유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도 MICE산업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또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신한류홍보관)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한류 콘텐츠도 한류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맞물려 경기도 MICE산업의 순항을 돕는 순풍이 될 것이다. 

출처 : 경기G뉴스 | 경기도대학생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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