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월시화산단, 지식산업센터 전환 청년실업자 10.5%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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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반월시화산단, 지식산업센터 전환 청년실업자 10.5% 해소”
  • 이선 기자
  • 승인 2014.07.0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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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일자리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 38.2만명, 전체 실업자의 47.3%

오래된 산업단지를 복합지식산업센터로 전환하면 청년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반월시화산업단지 면적의 10%를 지식산업센터로 건립하면 신규로 창출되는 20대 청년일자리가 7,889명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이는 경기도 청년실업자 75,000명(2013년)의 10.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같은 결과는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의 협력하에 경기개발연구원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이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공동연구한 <청년일자리 거점: 복합지식산업센터>(원제:<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청년일자리 창출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밝힌 내용이다. 

우리나라 2013년 실업자 80.7만 명 중 일자리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는 38.2만 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7.3%를 차지한다. 경기도에 국한하면 경기도 실업자 18.4만 명 중 일자리 미스매치에 의한 실업자는 10.7만 명(전체 실업자의 57.9%)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제조업 분야 청년고용 미스매치는 산업단지 조성 20여 년이 지난 노후산업단지에 집약된 문제이다. 노후산업단지의 열악한 근로환경은 청년층 취업기피 요인으로,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경우 20대 청년층 종사자는 6.2%에 불과하여 경기도 전체 20대 종사자 비중 13.7%의 절반 수준이다.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노후산업단지의 활로를 서울디지털산업단지(구 구로공단), 성남산업단지와 같은 지식산업센터로의 전환에서 찾는다.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에 밀집해 있으며, 전통산업단지에 비해 청년층 고용비중이 월등한 까닭이다. 전국 지식산업센터 629개 중 서울에 258개(41.0%), 경기도에 211개(33.5%)가 있다. 

경기개발연구원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설문조사 결과 지식산업센터의 20대 청년층 고용비중은 약 15%이며 4년제 대졸자 이상이 4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들은 입주 전보다 20대 청년층 고용비중이 9.7% 증가했으며, 30대 고용비중도 9.1%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지식산업센터에 취업한 20~30대 청년층은 서울의 경우 근로환경(45.5%), 경기도의 경우 통근거리(42.9%)를 가장 중요한 취업 이유로 꼽았다. 한편, 지식산업센터의 청년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육시설, 복지문화시설, 주거 등 정주환경 개선에 주력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수 선임연구위원은 “청년고용 창출 거점으로 지식산업센터를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생산·업무시설과 상업·주거시설이 혼합된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강조했다. 특히, 공공주도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하면 지역 전체의 취업환경을 개선하고 민간개발 지식산업센터 건립 확산을 유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 업종, 용적률, 재건축 등 규제 완화도 필요하다. 특히 복합지식산업센터에 대하여 지식기반집적지구를 활용한 규제 Free Zone을 도입하고 노후화된 지식산업센터에 재건축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는 것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면적의 10%가 지식산업센터로 건립되면 20대 청년일자리 7,889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월시화산업단지의 경우 계획 중인 융복합집적지 전체를 지식산업센터 부지로 지정·개발하면 청년층 유입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현덕 경제투자실장은 “경기도는 이번 연구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內 기업들의 인력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산업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계획과 결합하여 산단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촉진함으로써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70만개를 주도하는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선 기자

이와 같은 전망과 분석 하에 경기도는 이번 디 스쿨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일찌감치 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 9월 6일에는 민간과 공공기관, 대학이 함께 하는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오픈 데이터 파트너십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당시 콘퍼런스를 통해 미국 호튼웍스(Hortonworks),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LG CNS, 수원대, 안양시와 상생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진흥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남경필 신임 경기도지사는 이미 도민 행복과 안정적 생활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단으로 빅데이터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창업과 일자리, 노인문제, 출산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할 ‘빅파이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번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디스쿨 프로그램은 이러한 빅데이터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급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야심찬 프로젝트로서 향후 빅데이터 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야흐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창조경제의 핵심 아젠다 가운데 하나인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실제 전문가들의 수요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에서 이처럼 경기도가 잇달아 선보이는 빅데이터 관련 선도적 행보와 그 주도적 역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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