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선수 빙상 고병욱

“전혀 생각하지 못한 큰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내년 2017년 일본 삿뽀로 동계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고병욱(26·의정부시청)은 감회에 어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소감을 말했다.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고병욱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에서 5000M, 매스스타트, 10000M, 8주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고 선수는 지난 17일 폐막한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빙상 남자부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었다.

어린 시절에 발견한 청각장애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때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한 고병욱은 자신의 불편한 신체조건을 싸이클과 스케이트로 이겨내는 강한 인내심으로 지구력을 키우며 정상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2014년 국가대표로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땄던 고병욱은 “다시 한번 국가대표에 도전해 평창동계올림픽까지 도전할 것을 각오하며 항상 많은 도움을 주는 의정부시청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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