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전연구원(원장 이갑영)은 7월 3일 오전 10시 본관2층 대회의실에서 “싱가포르의 개발계획과 글로벌 대학유치 전략”을 주제로 연구자문관 초청 특강을 연다.
 
연구자문관은 인천발전연구원이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사업의 자문과 외국 연구기관과의 학술교류 지원, 및 해당 전공분야에서의 국제적인 연구동향과 정책사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초청강사로는 인천발전연구원의 연구자문관인 싱가포르경영대학교 배유일 교수가 초빙된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허브도시이자 세계적인 무역항으로 1965년 말레이 연방에서 탈퇴한 이후 끊임없이 국가경제개발계획의 수립과 실행을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생존을 모색해왔다.
 
특히 교육정책은 경제개발계획의 핵심영역으로서 건국초기부터 싱가포르정부가 단계별로 추진해온 영역이며, 판 아시아(Pan-Asia)지역에서 가장 이상적인 교육허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써 왔다.
 
2002년 수립된 범부처간 협력프로젝트인 “글로벌 대학유치 프로젝트”(Global Schoolhouse Project)는 그 핵심 추진전략의 하나이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의 3대 대학인 싱가포르국립대, 난양공과대, 그리고 싱가포르경영대를 아시아 최고수준의 대학으로 육성하는 데 성공하고, 인시아드(INSEAD)와 예일대 등 세계적 수준의 대학 유치 및 협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본 특강에서는 싱가포르의 개발정책과 고등교육 정책의 연계성, 해외협력을 추진하게 된 동기, 성공요인, 추진전략, 성공 및 실패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현재 상하이-뉴욕대 프로젝트와 같이 아시아 각국 및 우리나라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정책입안 및 집행에 필요한 함의를 찾아볼 예정이다.
 
인천발전연구원의 배은주 박사는“인천경제자유구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 명문대학 유치사업은 산・학 협력 시너지효과와 장소성을 배가하려는 개발콘셉트이나, 국내외 상황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국내에서는 대학 구조조정과 정원감축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고 세계 대학 유치에서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받는 싱가포르 역시 분교를 설치했다가 철수하는 대학들이 속출하고 있다. 바로 이 시점이 싱가포르의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사례까지 철저히 파고들어 검토해야 할 때이다. 이를 토대로 고등교육이 지닌 인재양성과 학술연구의 수월성(秀越性)이라는 목표를 중심에 두고, 인천광역시와 중앙정부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고등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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