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과 위협으로 얻어낼 게 없어"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독자적인 정보감시와 정밀타격능력을 확충하고 킬 체인(Kill chain)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방위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그들의 전략적 기도를 좌절시킬 실질적인 대응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일간경기=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또 "도발과 위협으로는 결코 자신의 요구를 얻어낼 수 없다는 것을 북한에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면서 "전면전 도발은 물론 어떠한 유형의 국지도발도 분쇄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전투임무 위주의 부대 기풍이 뿌리내리도록 야전부대의 임무를 단순화하겠다"면서 "아울러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키고 대외 국방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며, 13년 전 오늘은 제2연평해전이 있던 날"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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