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2기내각 국회 인사검증 스타트

▲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 전 합참의장.(일간경기=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일요일인 2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첫 인사검증 작업이 된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마지막 날 개최되는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가 퇴임 기간 국방부 산하기관으로부터 1억4천만원의 자문료를 받은 점, 아들이 군 복무 기간 총 2개월이 넘게 휴가나 외박을 사용한 점 등 도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방위는 이날 청문회 종료 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도 채택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한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의 1차 마감 시한(24일)이 원구성 지연으로 만료됨에 따라 29일까지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오는 29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정부로 송부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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