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 초청…행복부천 주제 특강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오전 8시 부천상공회의소 4층 대강당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초청 제290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한규 부천시 부시장, 김영협 경기도의원, 류재구 경기도의원, 김동희 부천시의원, 박병권 부천시의원, 황완성 한국노총 부천지부 의장, 이형춘 부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 의욕적으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초청하여 “2016년 행복부천 설명”을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만수 시장은 “2016년의 부천발전 키워드는 ‘혁신관리’”라고 말하며 “행정·재정·공간·교통 등 4대 분야의 혁신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부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설명을 시작했다.

◇ 행정혁신

먼저 김만수 시장은 ‘행정 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올해 부천의 가장 큰 혁신은 구청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과 구청의 업무를 비교해보니 중복된 업무를 많이 하고 있으며, 이제는 행정기술 및 IT기술의 발달로 구청이 없어도 충분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하며 “행정단계의 축소를 통해 보다 신속한 민원처리와 시민들의 편리한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존 구청의 업무들은 앞으로 동사무소에서 처리가 가능해지며, 구청건물들은 도서관, 노인복지회관, 건강센터 등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하여 약3,000억원 이상의 가치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부천의 우수한 인재유출을 막고 이공계 쪽의 인재육성을 위해 과학고등학교를 부천에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화성에 부천시를 포함한 공동화장시설을 착공하는 것이 국토부의 승인을 통과하여 2018년에는 착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재정혁신

다음으로 김만수 시장은 ‘재정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부천시가 가지고 있던 채무를 청산하여 빚 없는 부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부천시가 가지고 있는 채무는 677억원 정도”라며 “지난해 시청 옆 특별부지를 매각해 마련한 자금으로 채무를 없애고 건설적인 재정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래기반시설을 위한 8,000억원의 특별회계를 마련하여 철도, 녹지, 문화예술회관, 주차장 등의 큰 예산이 필요한 항목에 적절히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61개의 사업을 통해 2,000여명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창출해줄 수 있는 단비일자리 계획이 있으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작년 3억원에서 10억원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 공간혁신

다음으로 김만수 시장은 ‘공간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영상문화단지 개발계획을 6월에 확정을 지을 것이며 이를 통해 서부수도권지역을 아우르는 구심점의 역할과 함께 만화, 영화, 영상 등의 문화산업단지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정동 군부대 지역을 매각하는 일을 국방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착공은 컨소시엄이 확정되며 조만간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사-원시 지역은 올해 말쯤에 공사가 마무리되며 2018년에는 개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를 연계하여 소사역세권 개발을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경인전철지하와는 올 해 상반기에 국토부에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춘의역에서 종합운동장역으로 이어지는 공업지역의 재생사업을 진행하고, 현재 진행중인 심곡복개천 복원사업은 올해 12월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통혁신

다음으로 김만수 시장은 ‘교통혁신’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격자형 지하철 개통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소사-원시선이 착공을 시작한데 이어 대곡-소사선이 지난 12월에 착공을 시작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2020년에는 개통이 될 예정이며 중간에 원종역을 설치하여 화곡, 홍대입구까지 이어지는 신규노선을 올 상반기에 확정지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현재 7호선 증편을 통해 출근시간에 6분 간격으로 오는 배차간격을 4분으로 단축시키기로 확정하였으며, 버스서비스 이행표준조례를 제정하여 더 편리한 버스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기업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김만수 시장은 “기존의 공업지역의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크노파크의 부족한 창고를 공영물류창고의 조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부천의 부족한 공업용지 문제를 개선할 방안인 오정동 대장동의 100만평 그린밸트 절대농지를 환경가치를 고려한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개조하는 일을 나서야 할 때가 왔다”고 말하며 “이 문제가 전체적으로 공론화 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와 함께 노력할 것이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부천의 기업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금번 조찬간담회의 참석자들은 “오늘 시장님의 생생한 설명을 통해 부천시가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하고, “부천상공회의소에서 매월 개최하는 조찬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유익한 특강을 들을 수 있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한편, 특강에 앞서 부천상공회의소 사업에 적극 참여한 부천시원로협의회 한화교 고문에게 표창장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조찬간담회는 경제, 경영,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부천지역 기업인과 시민들이 전문지식과 교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매월 개최하고 있으며, 간담회와 관련된 문의는 부천상공회의소 진흥부(☎032-663-660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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