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의 새해설계

● 주거-복지-문화활동 등 생활안정지원 청년기본조례, 전담부서 실시
● 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사, 서울창덕궁~화성 행궁까지 이틀간 재연
● 안전한 생활 환경-복지사각 지대 해소-친환경 미래도시 박차
● 주민 참여 예산제 등 시민이 직접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 넓혀

2016년 새해를 맞아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는 올해 청년의 일자리, 주거, 부채 등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이 행복한 수원형 청년정책을 수립하는 등 획기적이고 야심찬 정책들을 공개했다.

수원화성 방문의 해 관광 행사를 1년 동안 개최해 글로벌 관광문화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재난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의 터전을 튼튼하게 구축한다.

국가 복지체계로부터 소외된 계층을 그물망처럼 찾아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사람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를 추구한다.

시내를 격자형으로 누비게 될 철도네트워크와 대중교통의 환승체계를 꼼꼼히 연결해 편리한 교통도시를 만들고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시민배심법정 등에 이어 미래비전 전략포럼을 새로 운영해 참여와 소통을 이어간다.

◇ 젊은 수원, 고용률 1등 도시

청년이 행복하면 도시가 행복하다는 취지로 올해 일자리 정책의 타깃은 청년에 맞춰진다. 시는 올해 일자리에 국한하지 않고 주거·복지·문화활동 등 생활안정 전반을 지원하는 청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청년문제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청년의 고용을 확대하고 능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정책을 수립해 이를 추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진입을 위한 사업, 교육, 커뮤니티 등 기능의 수원청년 창의센터를 설립한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인턴사원으로 근무할 수 있는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대학생 등에게 직장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연수 기회도 만들어준다.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해서는 여성 새로일하기센터 2곳을 연중 운영해 취업정보 제공과 유망직종 현장중심 직업교육을 하고 여성친화기업이 참여하는 여성 일자리박람회도 별도로 열 계획이다.

◇ 글로벌 문화도시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연중 다양한 관광 행사로 국내외 관광객 1,000만 명 시대를 연다. 10월 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는 사상 처음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한강을 건넌 뒤 화성행궁에 이르는 구간에서 이틀간 재연된다.

4월 화성행궁광장 KBS 열린음악회, 5월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6월 수원월드컵경기장 K-POP 슈퍼콘서트로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의 팬들을 불러 모은다. 9월에는 제주시 등 자매·우호도시와 인근도시 자치단체가 특산품을 들고 와 장터를 여는 팔도관광축제도 연다.
창룡문 광장에 150m 높이의 헬륨기구를 띄워 수원시를 조망하는 관광거점을 추가하고 화성열차를 4대로 늘리고 자전거택시 15대를 행궁동 생태마을, 공방거리 등에 풀어놓는다.

◇ 안전한 도시

시는 올해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목표를 안전, 안심, 안정의 3安 도시로 정하고 안전인프라 구축, 재난예방, 안전한 생활환경, 감염병 안전도시 조성 등의 시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매교동, 송죽동에 이어 올해 세류3동, 매산동, 매탄3동 등 원도심의 골목길을 밝히고 CCTV와 창문 알람장치를 설치하는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벌인다.

질병정보 모니터링과 방역소독 체계를 상설화하는 등 감염병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공공보건 전문인력을 양성해 365일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실현한다.

◇ 따뜻한 복지도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민간발굴단 휴먼돌보미와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어르신과 장애인의 자립생활지원센터 등 운영을 내실화 해 사회적 약자가 빠짐없이 정당하게 보호받도록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양성평등보좌관제를 도입하고 위촉직 위원의 양성평등 참여율을 확대하고 일과 가정에서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건강가정 육성사업을 하는 등 여성친화도시의 온도를 높인다.
북수동에 내년 완공 목표로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4천865㎡의 팔달구 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꿈터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도 새로 만든다.

◇ 친환경 미래도시

권선구 금곡동에 에너지 제로를 지향하는 생태주거단지 수원형 생태마을을 조성한다. 생태마을에는 태양광, 바람길, 건축단열 등을 초기에 설계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게 된다.

수원역 주변 성매매집결지 정비와 매산동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사업, 수원화성 르네상스 사업 등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 주도형으로 추진해 지역공동체 복원을 활성화한다.

고품격 녹색도시의 상징이 될 수원수목원과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학교 숲, 자투리땅, 하늘정원 등 6분 거리 시민의 숲도 82개 조성한다.

◇ 편리한 교통도시

교통정책의 기조는 사람 중심으로 그동안 차량에게 내줬던 도로를 사람에게 되돌려주는 개념으로 진행된다.

올해 2월 개통 예정인 정자∼광교 복선전철을 비롯해 수원∼인천, 광교∼호매실, 인덕원∼수원 전철의 개통에 대비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등 편리한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올해 완공, 교통이 집결되는 수원역에서 철도와 버스, 승용차를 효율적으로 연결시키고 고색동∼오목천동 수인선 상부공간에는 공원과 도서관을 건립한다.

◇ 시민 주인 열린도시

500인 원탁토론. 도시정책시민계획단, 주민참여예산제 등에 이어 올해 시민과 함께 수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수원 미래비전 전략포럼을 새로 구성해 시의 미래를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기회를 넓힌다.

10개 동에 수원형 주민자치회 모델을 만들어 동 단위 마을 운영을 주민의 손에 넘기고 진정한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 정책토론회, 연석회의 등으로 뒷받침한다.

100만 이상 수원 특례시 법제화는 그동안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을 상향하고 정부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 사무특례, 재정자율성을 확대하는 입법지원을 한다는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국회통과를 실현해 자치권과 예산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