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양농팸', 고등부 '임하림은거꾸로해도임하림' 우승

양평군은 지난 19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양평 관내 중·고등학생 19팀 선수들 및 관내 청소년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4회 청소년 친구맺기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신나게 놀고 더 친해지자’라는 취지로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농구라는 체육활동의 장을 통해 친구관계를 더 친밀하게, 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양평군이 주최하고 양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임정숙 센터장), 청소년사랑 동그라미 봉사회(김충년 회장)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 열정적이고 더 도전적이며 더 공정하고 더 당당하게 청소년 스스로 삶 속에서 꿈을 향해 비상하는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시간이 됐다.

예선 리그전과 본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중학생 7팀과 고등학생 12개 팀으로 구성된 76명이 참가해 서로 간 친선을 도모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중등부는 ‘양농팸’이 우승을, 준우승은 ‘양평프로미’, 고등부는 ‘임하림은거꾸로해도임하림’이 우승을, 준우승은 ‘샤벨타이거즈’팀이 각각 차지했다.

이벤트 경기로 여자 자유투 및 남자 3점슛대회가 함께 이뤄졌으며, 추첨을 통한 행운의 선물 나누기로 참가 청소년들에게 재미를 더했다.

공동주관한 청소년사랑 동그라미 봉사회 김충년 회장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또래와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정신적·신체적으로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 참가한 한 선수는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지 있는데 농구는 비인기 종목이라 이렇게 선후배가 모여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속상했는데 매년 이런 경기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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