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도약 원년의 해 2015

2015년 안산시 관광산업은 그 어느 해보다 의미가 있는 한 해이다. 과거 단순히 지나가는 관광에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안산시가 2015년 관광 안산 10대 뉴스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10대 뉴스는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과 관광객 유치에 기여한 사업으로 인프라 구축 2건, 관광산업 육성 및 개발 5건, 콘텐츠 및 축제 3건 등 10개 사업이다.

 

1, 안산시 관광의 전진기지, 대부해양관광본부 개청

수도권 최고의 힐링·체험 아일랜드로 거듭나고 있는 대부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보물섬으로 조성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금년 1월 1일 4급 행정기구인 대부해양관광본부가 대부도에 둥지를 틀었다. 대부해양관광본부는 3개과 11계 47명 정원으로 설치되었다. 대부개발 관련 인·허가 및 주민들의 생활민원 처리를 위한 ‘대부개발과’, 관광정책 및 관광개발을 위한 ‘관광과’, 체계적인 해양정책 및 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해양수산과’ 등 3개 부서가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행정지원 업무를 시작했다. 대부해양관광본부는 본청·구청 등 여러 부서에 분산되어 있던 대부도 관련 업무를 일원화 하여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양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행정 편의는 물론 대부도의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2, 대부도 보물섬프로젝트 추진

2015년은 민선6기 안산시 관광산업의 핵심 정책인 대부도 보물섬프로젝트 추진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 해이다. 보물섬프로젝트는 현재 7천 7백여 명이 거주하는 대부도를 2030년까지 인구 5만 명 이상 거주하는 국제적인 명품 전원도시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본부를 중심으로 24개 부서가 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주여건 개선 등 도시자립화 분야, 블루이코노미 도시화 분야, 생태·문화 관광활성화 분야 등 총 33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도시계획 재수립, 시화호 뱃길조성, 황금산 복원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추진하여 대부도를 미래 안산시의 희망으로 설계하고 있다.

 

3, ‘안산 방아머리’ 국가 지원 거점마리나 선정

안산시가 전국 요트산업과 해양레저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한 국가지원 거점마리나 개발사업에 선정되어 대부북동 시화방조제 전면 해상에 면적 114,993㎡, 사업비 997억원 규모(국비지원액 295억원)로 ‘방아머리 마리나항’을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2019년까지 조성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은 요트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수리·보관시설, 호상복합시설, 마리나 빌리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수도권 최고의 임해형 국제거점 관광 마리나로 성장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안산시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국민해양안전체험관 대부도에 유치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건립되는 국민해양안전체험관을 안산시가 유치하였다. 시는 해양안전체험관 유치를 위하여 2014년부터 대상지 공원 조성계획, 부지제공을 위한 시의회 동의, 지방비 부담 등 사전 행정절차를 경기도와 공동으로 준비해 왔으며, 다른 후보지에 비해 상징성, 접근성, 연계성이 뛰어나 선정되었다. 해양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400억원에 방아머리공원 일원 7만468㎡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9,550㎡ 규모로 조성된다.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해양훈련·교육, 안전체험 프로그램, 세미나 등이 운영돼 시민들의 재난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 학생들의 체험학습의 장이 되어 안산시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방아머리 연안정비사업과 연계되어 대부도가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5,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 대부도 선정

천혜의 생태자원의 보고인 대부도·대송습지가 2014년 12월 30일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되었다. 대부도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약 100km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과 세계 5대 갯벌인 경기만 갯벌을 만날 수 있으며, 대부해솔길이라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 트레킹 코스를 가지고 있다. 또한,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앞둔 대송습지는 큰고니, 큰기러기 등을 비롯한 130여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이다. 시는 2015년 7월부터 대부도생태관광주민협의체를 결성하여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 자연환경해설사 운영 등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고, 9월에는 65개 지역 200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2015 생태관광 전국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안산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대내·외 널리 알리고 있다.

 

6, 대부도 관광개발 가시화

안산시 대부도가 관광지로 더욱 발전하기 위한 기반시설 구축이 가시화 되고 있다. 경기도는 대부도 선감도를 종합휴양문화시설로 개발하기 위하여 경기도 청소년수련원, 경기도 평생대학, 바다봬수목원, 경기창작센터, 경기도 갯벌자원연구센터와 말(馬) 테마단지를 묶는 ‘5+1 선감도 통합브랜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갯벌자원연구센터는 2018년, 말(馬) 테마단지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에서도 대부해솔길 구봉도 구간 진입도로 개설공사, 대부동 서남부 연결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여 관광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고, 대부도 카본제로도시 사업, 대부도 힐링 콤플렉스 조성, 시화호 자전거 페리호 구축 및 대부황금로 개선사업 등을 추진하여 국민 관광지 대부도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고 있다.

 

7, 관광산업 국제화 시동

2015년은 안산시 관광산업 국제화의 시초를 마련한 해이다. 안산시 관광산업의 규모가 커지고 인프라가 확장되면서 국내를 넘어 세계 관광시장의 큰 손인 중국 관광객 등 중화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 국제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가가치가 큰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선양, 청도, 하얼빈, 광저우, 안산시 등을 타겟도시로 설정하고 에이전시 등 관계 기관과의 MOU 체결과 사업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의료관광 활성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안산이 가진 해양·힐링·체험 관광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중국 상해, 쿤밍, 대만 해외 관광박람회에 참가하여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해외 여행사와 언론인 팸투어를 실시하여 안산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바이럴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세계속의 관광도시 안산을 만들어 가고 있다.

 

8, MICE산업 육성

안산시는 올해 1월 MICE 전담 팀을 신설하고 신성장 동력산업인 MICE산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산시 마이스산업 중장기 계획 수립과 안산시 마이스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등 MICE를 관광 안산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 실패 사례를 정밀 분석하여 새로운 컨벤션센터를 건립하지 않고 기존 시설물을 리뉴얼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안산시 마이스 산업의 우수성을 국내·외 널리 홍보하기 위해 2016년 PNLG(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 회원국 지방정부간 네트워크 협력기구) 총회 개최도시로 확정하였다. 또한, 2017년 ESTC(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컨퍼런스), 2018년 세계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터내셔널 크라운)을 안산에서 유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9,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세계 50대 음악축제이자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개최하였다. 안산시와 CJ E&M(주)가 공동 개최한 페스티벌은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 65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메인 무대인 빅탑스테이지를 비롯한 3개의 무대에서 록을 중심으로 EDM, 힙합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고, 8만 5천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보탬을 주었다. 록페스티벌은 메르스, 장마 등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안산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막을 내렸으며, 국내·외 록 마니아들에게 안산을 알리고 대부도에 ‘록(Rock)’음악을 입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0, 한국관광공사 주관 2월에 가볼 만한 곳 선정

안산시의 보물섬으로 알려진 대부도의 종이미술관과 대부도 유리섬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2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종이미술관은 한국 최초의 종이조형미술관으로 종이와 미술을 소재로 만든 수준 높은 종이공예 미술품을 만날 수 있으며 전통 한옥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은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유리조각공원으로 현대 유리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미술관, 유리공예 시연장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시는 향후에도 대부도에 다양한 미술관과 박물관을 유치하는 ‘아트 스트리트’ 거리와 안산창작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부도 전체에 예술 혼을 입히고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명품 관광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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