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운영

인천남부교육지원청 Wee센터는 25일, 26일 양일에 걸쳐 관내 도서지역인 연평도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10일 백력?대청 방문에 이은 두 번째 도서지역 방문으로, 학생 정서?행동선별검사 결과에 따른 신속한 상담개입과, 생활지도, 치료를 연계하여 도서지역 학생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위험군 학생이 조기에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남부Wee센터는 전문상담인력이 없는 도서지역 학생들의 상담서비스 이용의 편의를 위해 매년 서해 5도를 찾아가는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연초 빈번했던 북한의 NLL포격과 세월호 침몰사건 등 도서지역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사건?사고가 많았음을 고려해 외상 후 스트레스 반응 척도 검사를 추가로 실시하여 결과에 따른 추수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남부Wee센터의 전문상담사뿐만 아니라 게임과몰입 전문상담사와 중부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 동행하여 연평도 학생들의 인터넷?게임 과몰입 예방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유소희 전문상담사는 “도서지역은 특성상 사회 문화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데다 중복 위기에 노출된 학생들이 많아 이들의 학교적응을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지역적 한계 때문에 상담서비스를 이용하지 못 해 안타까움이 크다. 짧은 기간의 방문이지만 최대한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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