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s of Dream 꿈을 노래하다”

안산시립합창단 제52회 정기연주회 ‘Songs of Dream 꿈을 노래하다’가 내달 8일과 10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공연된다.

안산시립합창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정기연주회는 2회에 걸쳐 전혀 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합창 명곡들과 그간의 안산시립합창단 공연 중 가장 인기 있었던 곡을 모아 새롭게 편성·기획했다.

내달 8일 첫 번째 공연은 비발디의 ‘글로리아’ (Antonio Vivaldi: Gloria)로 공연의 문을 연다. 1939년 재발견 된 후 많은 합창단이 불렀으며 오프닝 코러스의 열정적인 리듬, 이중창, 우아한 오보에 선율 등 비발디의 종교 음악 중 가장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이 곡을 알테무지크 서울이 협연하고, 솔로에는 소프라노 오진현, 시립합창단 소프라노 수석 나소영, 알토 수석 김미리내가 함께한다. 

2부 공연은 에릭 휘태커의 Cloudburst(폭우), 이건용의 메밀묵사려, 그리고 미국민요 Shenandoah외 3곡의 미국 합창 등 클래식합창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내달 10일 두 번째 공연은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의 큰북미사(F. J. Haydn: Paukenmesse)로 1부를 시작한다. 전쟁미사로도 알려진 이곡은 하이든의 후기작품으로 탁월한 기교가 돋보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큰북 미사」라는 명칭은 제1악장에 큰북 독주가 나타나기 때문이며, 각 악장 주제는 남슬라브의 크로아티아인의 민요에서 인용됐다. 알테무지크 서울의 협연, 솔로는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양송미, 테너 박웅, 베이스 정록기 등 최고의 성악가들과 함께한다.

2부는 신상우 작곡가가 새롭게 편곡·구성한 캐롤 메들리와 아프리카 곡(Betelehemu) 등 다이나믹한 합창과 시립합창단원들의 화려한 안무로 구성된 무대가 될 것이다.

20주년 시리즈 마지막 무대인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안산시립합창단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을 확신한다. 안산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30년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며, 희망과 사랑, 열정이 가득한 합창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합창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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